생각 정리

삶의 주체성에 관하여

소쟁이 2020. 10. 3. 22:36

본 글은 2020년 09월 13일 (일) 논산훈련소에서 작성한 일기 중 일부를 가공한 내용임을 밝힌다.

생각보다 타성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인생의 주체성을 잃고 방황하거나 끌려다니는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학생들은 부모님에, 사회인들은 상사·회사에.
그래서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많은걸까. 
본인 스스로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채 현재의 유망 직업·직종만을 쫓아가는 행위도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나쁘다고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모습은 개별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하지만, 본인이 불행하고 무엇인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태를 지속해나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나쁘다고 본다.
불평할꺼면 바꾸려 노력하고, 만족하고있으면 그 상태로 잘 살아가면 된다.
이것이 간단하면서도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나는 부모님께서 내 삶에 대한 주체성을 잘 길러주신것 같다. 공부도 내가 하고싶을때 시작했고, 내가 하고싶은 것에 대해 해주실 수 있는 한도내에서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난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계획한대로 잘 살아왔고 잘 살고있고 또한, 그리고 잘 살아갈 것이다.

삶의 주체성, 방향성에 대한 지휘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