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5 책리뷰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플라톤이 꿈꾸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 현대지성,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명상록」 예전에,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독서 토론하는 모임을 주도하려고 했으나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명상록은 이 독서 토론 모임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책이었으며, 모임의 친구가 추천해줘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초반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마르쿠스의 가르침을 받을 수록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평소에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마르쿠스의 가르침을 통해 더 깊게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내 삶의 가치관, .. 2021. 6. 5. 책리뷰 - 12가지 인생의 법칙 (Prof. Jordan B. Peterson) 조던 피터슨 교수가 전달하는 12가지 인생의 법칙. 그 심오한 내용을 나름 요약/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예전에 한국어 번역판을 다 읽고나서 요약/정리 했었는데, 최근엔 원서 읽는 것을 도전하고 있다. 일부 정리하지 못한 부분은 차후 채워놓도록 하겠다.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걸어라 - 자연은 불평등해서 (‘프라이스의 법칙’) 서열은 항상 존재한다 (ex: 바다가재) - 서열 내에서 자기 위치를 찾는 것은 뇌의 원초적인 본능. 인간도 겉모습을 통해 상대를 파악한다 -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걷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세상의 혼돈과 싸울 용기를 주고 다른 사람의 긍정적 평가를 얻어낼 수 있는 행위이다”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 혼돈과 질서는 삶의 경험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이.. 2021. 5. 8. 헤르만 헤세 「데미안」책 리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유년시절부터 성인되어 전쟁에 참가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주인공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이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부유하고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정직함, 순수함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는 열살 무렵, 프란츠 크로머를 만나 처음으로 일탈 행위를 일삼으며 여지껏 부모님의 품속에만 있던 세계로부터 벗어난다. 이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자신의 강함을 증명해보이고자 도둑질에 관한 이야기를 꾸며내게 되는데(「싱클레어」는 실제 하지 않았다), 「크로머」는 이 이야기를 무기삼아 「싱클레어」를 협박하며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꼼작없이 당하며면서 부모님의 세계로부터 벗어난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된다. 어.. 2020. 11. 28. 조지 오웰 「동물농장」 책 리뷰 나는 원래 책과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 부모님께서 책을 읽으라고 많이 말씀하셨지만, 책 읽는데 흥미가 없었다. 나는 삼국지도 안읽었고 그 흔한 고전 소설들도 접해보지 않았었다. 내가 그나마 주로 관심있었던 책은 자기계발 및 철학관련 서적들이었다. 자기계발서는 비슷한 내용들임에도 매년 읽었던것 같고 철학 서적은 읽었지만 머릿속에 남진 않았다. 이런 무료한 독서 생활을 이어오다가, 최근 소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러한 계기를 마련해준 소설은, 친구가 추천해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인데, 죄와벌을 읽으며 주인공이 처한 감정을 온전히 느껴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었다. 이후 소설 특히 고전 명작 소설들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막연히 읽기만 해오던 독서가 내 상상력을 자극하고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보기.. 2020. 11. 21. 「반 고흐, 영혼의 편지」리뷰 빈센트 반 고흐는 내가 그림을 업으로 삼고자 다짐했던 이후부터 '열정','노력' 이라는 키워드로 처음으로 내게 다가온 화가였다. 그의 인생에 대해 깊이있게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그와 관련된 전시회나 책을 접함으로써 차근차근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부터 자살하기까지의 동생 테오와 그리고 주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번역하고 고흐의 습작을 군데군데 삽입한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1차 저자의 '생각','인생' 등을 읽고 해석한, 2차 저자가 작성한 책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러한 책을 읽다보면 나는 1차 저자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2차 저자를 통해 1차저자와 이야기하는 .. 2020.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