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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32

경이롭고 아름답다 당신은 우리의 존재는미시적으로 거대하나거시적으로 한 없이 작기에,시작과 끝이 연결되어있는영원의 고리를 걷고 있는한 명의 시지푸스와 같다그렇기에, 우리의 삶은 무한하면서도 유한하고, 흐르면서도 고여있고,빛나면서도 어두운 물과 같다그렇기에, 당신의 존재는그 자체만으로도경이롭고 아름답고또아름답다 2025. 3. 9.
다채로운 캔버스는 아름답다는 것을 파랗기만한 단색의 하늘보단여기에 허연 구름과 붉은 노을이 함께있는 하늘이더 다채롭고 아름답다는 것을즐겁기만한 인생보단여기에 상처도, 슬픔도, 고통이 함께있는 인생이더 다채롭고아름답다는 것을잊지 않기를, 당신의 캠버스가더 다채롭고아름답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2025. 3. 9.
나는 내 스스로의 의지로 나에 의해 세상에 던져졌다. 나는 누군가의 의지로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인가?누군가의 의지로 세상에 던져진 것인가?아니다. 나는 내 스스로의 의지로 나에 의해 세상으로 던져졌다.나는, 영혼이 뛰놀던 세계에서, 헤아릴 수 없을만큼 긴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문을 통과하여, 나 외이도 문을 통과한 수억만 존재들과의 생명의 의지를 겨루고, 마침내 작디작은 존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어머니의 품에서 나올때 조차도 나의 의지로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통과하였다.강한 생명의 의지를 품은채, 무겁지만 가벼운 사명을 가진채, 무한하지만 유한한 사랑을 품은채, 나는 내 스스로의 의지로 나에 의해 이 세상속으로 던져졌다.뫼비우스 고리와 같은 세상속에서, 미시적으로 나는 수억명 중 하나의 유일한 존재였으며, 거시적으로 나는 지구에서.. 2025. 3. 7.
Vincent Willem Van Gogh (RIP 1853 - 1890)생에에 관하여 현대 인류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고, 내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화가 Vincent Willem Van Gogh (RIP 1853 ~ 1890) 그의 생에에 관하여.그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자 평생동안 노력했으며, 있는 그대로가 아닌, 그가 느끼고 그가 생각하는 것을 그림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 그는 37년 생에 공식적으로 한 점의 그림만 팔아본, 그렇기에 평생 가난에 허덕이며 동생 테오에게 생활비를 받으며 살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의 사후, 동생 테오의 아내 요한나의 노력 덕분에, 그의 그림들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그는 점차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요한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빈센트와 테오가 주고받았던 서신을 모아, '빈센트 반 고흐: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집필했으며, 이후.. 2025. 1. 19.
내가 스스로 규정하지 않은 것은 내 세상엔 없는 것과 같다 일부 사람들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속상해하고 우울해하기도 하며 우월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이것을 《영향 받는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사회로부터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영향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난 이러한 영향 받음을 최소화하고 싶다. 대부분의 영향은 긍정적인 결과보단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예를들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선 기쁨과 경이로움보단 불안/걱정/우울 등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외부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산 속에 들어가서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순 있겠지만, 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싶기에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 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생각한 답.. 2023. 10. 28.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feat. 수저론) 나는 질문하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본질에 대해 질문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질문을 받을때면 가끔 질문자에게도 그리고 질문 그 자체에게도 경이로움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질문에도 좋고/나쁨이 있을까? 내 개인적인 견해론, 나쁜 질문이란건 존재하지 않고, 좋은 질문은 《끊임없이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ㅡ 질문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에 나쁜 질문이란건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좋은 질문이 생각나서 이 글을 쓰고자 한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에 따라 많이 다를 것이다. 한 개일 수도 있고 복수개일 수도 있다. 본 질문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현대 사회에서 삶을 잘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단연코 '돈'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 2023. 10. 28.
생각의 근원(the Origin)에 관하여 — ‘나’로써 정의된 나로 살아가야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말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철학역사에서 근대 철학을 태동시킨 굉장히 중요한 문구이지만, 이것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역사적 관점과는 다르게, 본 글에서 나는 간단하게 “생각”이라는 말에 초점을 두고싶다. (나는 철학 자체에도 관심이 있지만 철학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이러한 부분은 나중에 더 공부하고 깊이 생각하여 다뤄보도록 하겠다.) 우리 모두는 생각하며 살아간다. 각자의 환경에 맞게끔 생각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하러 가야지’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출근길엔 ‘오늘 처리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업무를 할 때면 ‘업무’에 대한 생각을 한다. 출근을 하고 나면 ‘점심을 뭐먹지?”라는 생각.. 2023. 3. 5.
사람의 이름과 운명에 관하여 우리는 철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향해 '이름 값 좀 해라', '나이값 좀 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름.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 이름을 가지게 된다. 마치 생명의 탄생을 축복 받는 것 처럼. 예전에도 지금 시대처럼 '김철수'와 같이 명확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그 사람'을 지칭하는 '이름'이란걸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이름 짓기는 동서양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된 특징으로 알고있다. 우리가 이름을 가지고 부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사람'을 정의내리기 위함일까? 그저 다른 사람과 구분하기 위함일까? 시인 김춘수는 그의 명작 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름이란 '사회'에.. 2023. 2. 23.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지?」 불평·불만에 관하여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거울때도 있고 괴로울때도 있다. 대부분의 삶은 즐거울 때보단 괴로울때가 더 많은데, 그것은 필연적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고통 그 자체니깐. 하지만, 인생이 고통 그 자체를 알고 있음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찾아오면 무수히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를 감싸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키워드 카테고리화 해본다면 불평·불만·시기·질투 등 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이 중 불평과 불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삶이 괴롭다고 하여 내 삶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아지게 된다면, 삶은 괴로움이라는 늪에 점점 빠져들어가게 된다. 결국 부정적 생각에 잠식되어 그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불평·불만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해답은 《불평과 불만의.. 2023. 2. 12.
꿈이란 무엇인가 지도교수님의 지혜를 빌려 이곳에 작성하다. 어렸을적 담임 선생님께서 자신의 꿈을 적어서 내라고 하면 나와 내 친구들은 「대통령」, 「검사」, 「축구선수」, 「가수」 , 「연예인」, 「프로게이머」 등을 적어내곤 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꿈은 바뀌었지만 저 카테고리 내에서 움직였던 기억이 있다. 그냥 적었던건 아니었고, 당시 정말 내가 되고싶어 하던 꿈이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것들은 모두 「꿈」이 아닌 「직업」이다. 즉, 내게 꿈이란 꿈=직업 이었던 것이다. 꿈이란 직업이 맞는 말일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직업일 순 없다. 직업은 그냥 직업일 뿐. 표준국어대사전에선 직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