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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32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은 밤하늘을 바라보다보면 하나의 별이 보이기 시작한다 밤하늘의 별을 차분히 바라보고 있다보면 두 개의 별이 보이기 시작한다 밤하늘의 별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노라면 여러 개의 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별들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밤하늘 별들의 형태를 듣는 사람은 밤하늘 별들의 지저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을 알까, 별들의 형태가 들리는 사람은 이 형태가 자기 자신인 것임을 이것을 알까, 별들의 지저귐이 들리는 사람은 이 속삭임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그렇기에, 밤하늘의 별들을 보는 것은 자기 자신을 보는것 그렇기에, 밤하늘의 별들을 차분히 지긋이 바라보는 것은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것 2021. 4. 14.
의족을 한 아이가 있었다. 지옥 속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지옥 속에서. 지옥 속에 태어난 아이는 일어서는 법과 걷고 달리는 법을 배웠다. 그 아이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아이가 달리고 있었다. 지옥 속에서. 두 다리로 열심히 달리던 아이는 갑자기 바닥에 쓰려졌다. 두 다리중 한 다리가 부러져버린 것이다. 한 아이가 넘어졌다. 지옥 속에서. 금방 일어설 수 있을것 같았는데, 일어나지 못했다. 알고보니 그 두 다리는, 자신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아이는 일어나지 못했다. 지옥 속에서. 자신의 다리가 아니였기 때문에. 그 부러져버린 다리는 다시 회복되지 않기기 때문에. 넘어지는 법을 배우지도 못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서는 법도 글로만 배웠기 때문에. 한 아이는 울고 있다. 지옥 속에서. 금방이라도 일어날 수 있을.. 2021. 3. 15.
나만의 인생 8계명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누구든, 고민/불안/걱정 등이 없이 행복만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필자는, 이러한 힘든 일을 겪고 돌파해 나갈 때, 자신만의 튼튼한 삶의 기둥이 있다면, 어려움을 더욱 쉽게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러한 삶의 기둥은, 부모님, 항상 내편이 되어줄 수 있는 배우자/애인, 인생의 격언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선, 인생 격언, 내가 만들어낸 나만의 인생 8계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런 글을 쓰다보면, 필자도 상당히 오글거리는데, 독자들을 주의해서 읽길 바란다. 늘 그렇지만, 언제든 비판은 환영한다. 1. 나는 내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내 운명의 주인이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타.. 2021. 3. 14.
인생과 RPG게임 캐릭터의 고찰 - 메타인지/여유/주체성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RPG 게임을 해봤을 것이다. 내 케릭터가 사냥을 통해 점점 강해지는 것이 RPG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RPG 게임에서 캐릭터를 키우는것. 상당히 재미있는 일이다.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나 자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게임 케릭터를 키우는건 재미있으나 왜 나를 키우는건 어렵고 고달플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1. 게임속 존재하는 여러 수치로 제시되는 것 2. 빠른 피드백 3. 퀘스트 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이야기를 풀어보자. 게임 케릭터는 케릭터의 스탯, 체력, 마나, 전투력 등 모든 것을 수치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내 케릭터가 약한지/강한지. 어느 사냥터가 적합한지 등을 .. 2021. 3. 14.
인생이란 무엇인가? — 인생은 고통이다 인생은 고통이다. 나는 비관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인생은 고통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에 대해 초연해질 수 있음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라는 무수히 많은 개인이 만들어낸 덩어리 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뜻대로 흘러갈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은, 사회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내 뜻대로만 세상이 흘러간다면? 내 뜻대로만 세상이 흘러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뜻대로도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개인의 바람끼리 충돌이 일어나 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다. 이러한 .. 2021. 1. 16.
연구란 무엇인가? Wrap-Up makes Level-Up 내 직업은 연구원이자 개발자이다. 나는 플라즈마 자체를 연구하고 플라즈마를 이용한 제품 및 플라즈마 측정 장치들을 연구/개발 하기도 한다. 이러한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이라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다. 나를 흥분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일들 중 하나이다. 대학원에 와서 처음 연구라는 것을 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궁금증이 있다. 이것은 모든 대학원생, 아니 심지어 현역 연구원들에게도 끝나지 않는.. 현재 진행형, 내 곁에서 끊임없이 떨어지지 않는 궁금증일 것이다. 바로, 「연구란 무엇인가?」 이다. (다른 여러 궁금한 것들도 많지만, 다른 것들은 차근차근 정리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구」는 「정리」다. 현상과 현상을 해석하는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 2020. 11. 21.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본 포스팅은 2020. 09월 20일 (일), 논산 훈련소에서 작성한 글을 재구성한 것임을 미리 밝힌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적어본다. 하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 외부의 영향에 흔들림 없는 내면이 탄탄한 사람이 되고 싶다. 둘,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할줄 아는 사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큰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사소한일도 최선을 다할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셋, 독서가 습관인 사람. 최소 한 달에 한 권은 책을 읽고 사람들과 토론을 할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넷,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나를 만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로부터 긍정적인 무언가를 배워갈 수 있을 정도의 인물이 되고 싶다. 다섯, 예술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자연의 아름다움, 경이함 등.. 2020. 11. 7.
사수의 책임감에 관하여 본 글은 2020. 09. 11(토) 논산 훈련소에서 작성한 글을 재가공한 것이다. 특히, 초반 예시로 드는 부분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기에 훈련병 모두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항일 수 있음을 밝힌다. 사수의 책임감에 대하여. 여기서 훈련을 못따라가는 훈련병을 질책하는 분대장은 없었다. 오히려 격려를 해준다. 영점 사격 때에도, 분대장은 '시간제한이 없으니 충분히 호흡하고 쏘라', '잘 쐈다', '잘하고 있으니깐, 눈 몇 번 깜빡이고 호흡하고 신중히 쏘라'등 격려를 한다. 또한, 가장 늦게 격발하는 사람을, 모두들 아무말 하지 않고 숨죽여 기다려준다. 이것을 보고, 여기있는 분들 모두 각자 위치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책임은 무엇일까. 부모님께 효도하는것,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내는 것.. 2020. 10. 4.
삶의 주체성에 관하여 본 글은 2020년 09월 13일 (일) 논산훈련소에서 작성한 일기 중 일부를 가공한 내용임을 밝힌다. 생각보다 타성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인생의 주체성을 잃고 방황하거나 끌려다니는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학생들은 부모님에, 사회인들은 상사·회사에. 그래서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많은걸까. 본인 스스로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채 현재의 유망 직업·직종만을 쫓아가는 행위도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나쁘다고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모습은 개별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하지만, 본인이 불행하고 무엇인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태를 지속해나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나쁘다고 본다. 불평할꺼면 바꾸려 노력하고, 만족하고있으면 그 상태로 잘 .. 2020. 10. 3.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생각 새해 목표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 중 하나는 '건강'이다. '건강' 관련 키워드에 많이 등장하는 것들은 '다이어트', '금연'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이를 달성하기보다는 달성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을것이다. 특히, '다이어트'와 '금연'을 실패하는데 있어 가장 큰 원인은 '의지박약', 대표적으로 '작심삼일'을 들 수 있겠다. 예를들어, 며칠 정도만 소식을 성공했지만 폭식을 한다던가, 며칠 정도만 담배를 참았지만 술자리에서 피우게 된다던가 하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의지박약' 현상은 '여태 잘 참았잖아. 이번 한 끼만 맛있게 먹자', '남기면 아까우니깐, 이번만 다 먹고 다음부터 남겨야겠다', '딱 이번 한 대만 피우고, 다신 피우지 말아야.. 2020. 10. 3.